4/20日
일을 마치고 부리나케 공연장으로 향함
오후내내 퍼붓던 비바람이 잠잠해져 다행임
공연장에서 유동근,전인화,오세훈,김범수 등등 유명 인사를 봄
스파르타쿠스 : 이원국
프리기아 : 김주원
크랏수스 : 이영철
예기나 : 마리아 알라쉬
참으로 고대하던 공연이어서인지 흥분을 많이 한 상태였음
첫 막이 올라가고 예전의 기억이 나면서 기대 백배
이영철의 크랏수스는 역동적이기는 했지만 아직 덜 여문 동작들이었음
이렇게 큰 주역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한 모습이 보였음
예기나의 마리아 알라쉬는 내면의 연기가 많이 부족한 듯 보였음
예전의 김주원처럼 요염하지 않아 예기나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실패한 것처럼 느껴짐
프리기아의 김주원은 그 섬세한 동작과 내면의 표출력이 역시 대단함
예전의 예기나에서 뿜어내던 그 요염함이
프리기아에선 슬픔과 절망감을 가득했음
스파르타쿠스의 이원국은 40이 넘은 나이임에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줌
대단한 무용수임엔 틀림 없음
그러나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런 대형공연에서 다시 그를 보기엔 힘들 것으로 보여 많이 아쉬움
전체적으로 예전 2001년의 공연보다는 남자무용수의 증가로 더 역동적이었고
예전 공연에서 삭제했었던 부분까지 적용시켜 좋았음
역시 남자 무용수들의 진가를 보기엔 더없이 좋은 발레임을 느낌
공연 후 무대인사에서 안무가인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나와 나를 놀라게 함
흰머리의 노인이지만 마음만은 아직 청춘인듯
사진 속에서처럼 청바지 차림이었음
또 보고싶은 공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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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日
스파르타쿠스 : 김현웅
프리기아 : 이시연
크랏수스 : 에프게니 그라첸코
예기나 : 마리아 알라쉬
정지(+그의 애인),정화와 같이 또 보았다.
그렇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김현웅은 젊은 패기로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스파르타쿠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실수가 내 눈에 종종 띤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3막에서 반란군이 분열되자 비통해하는 신음소리가
3층에 앉아있는 내게까지 들린 것은 인상적이었다.
프리기아의 이시연은 2005년도에 입단하여 주역으로까지 승진(?) 하였다.
동작은 우아하였으나 뭔가 부드러움이 없었던 2%가 부족했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레퀴엠에서 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배역에 빠졌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에프게니 그라첸코의 크랏수스는 처음 등장부터 날 무지 실망시켰다.
점프, 회전 등등 뭣 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다.
원래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둔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국립발레단의 누구를 데려다놓아도 그보단 나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예기나의 마리아 알라쉬는 20일 공연과 마찬가지로
배역에 충실해는 보였으나 요염한 예기나를 추지는 못했다.
그저 동작에 충실했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2001년도의 공연보다 집중력에서 많이 흐트러진 모습이었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에서 온 주역 둘은 대강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량이 기대 이하였다.
러시아에서는 무지 잘했다고 떠들어 대더만~~~
암튼 그렇지만 기분 좋게 또 한번 공연을 본 것으로 만족한다.
언제 또 다시 스파르타쿠스를 만나겠는가~~~~
일을 마치고 부리나케 공연장으로 향함
오후내내 퍼붓던 비바람이 잠잠해져 다행임
공연장에서 유동근,전인화,오세훈,김범수 등등 유명 인사를 봄
스파르타쿠스 : 이원국
프리기아 : 김주원
크랏수스 : 이영철
예기나 : 마리아 알라쉬
참으로 고대하던 공연이어서인지 흥분을 많이 한 상태였음
첫 막이 올라가고 예전의 기억이 나면서 기대 백배
이영철의 크랏수스는 역동적이기는 했지만 아직 덜 여문 동작들이었음
이렇게 큰 주역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한 모습이 보였음
예기나의 마리아 알라쉬는 내면의 연기가 많이 부족한 듯 보였음
예전의 김주원처럼 요염하지 않아 예기나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실패한 것처럼 느껴짐
프리기아의 김주원은 그 섬세한 동작과 내면의 표출력이 역시 대단함
예전의 예기나에서 뿜어내던 그 요염함이
프리기아에선 슬픔과 절망감을 가득했음
스파르타쿠스의 이원국은 40이 넘은 나이임에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줌
대단한 무용수임엔 틀림 없음
그러나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런 대형공연에서 다시 그를 보기엔 힘들 것으로 보여 많이 아쉬움
전체적으로 예전 2001년의 공연보다는 남자무용수의 증가로 더 역동적이었고
예전 공연에서 삭제했었던 부분까지 적용시켜 좋았음
역시 남자 무용수들의 진가를 보기엔 더없이 좋은 발레임을 느낌
공연 후 무대인사에서 안무가인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나와 나를 놀라게 함
흰머리의 노인이지만 마음만은 아직 청춘인듯
사진 속에서처럼 청바지 차림이었음
또 보고싶은 공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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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日
스파르타쿠스 : 김현웅
프리기아 : 이시연
크랏수스 : 에프게니 그라첸코
예기나 : 마리아 알라쉬
정지(+그의 애인),정화와 같이 또 보았다.
그렇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김현웅은 젊은 패기로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스파르타쿠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실수가 내 눈에 종종 띤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3막에서 반란군이 분열되자 비통해하는 신음소리가
3층에 앉아있는 내게까지 들린 것은 인상적이었다.
프리기아의 이시연은 2005년도에 입단하여 주역으로까지 승진(?) 하였다.
동작은 우아하였으나 뭔가 부드러움이 없었던 2%가 부족했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레퀴엠에서 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배역에 빠졌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에프게니 그라첸코의 크랏수스는 처음 등장부터 날 무지 실망시켰다.
점프, 회전 등등 뭣 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다.
원래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둔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국립발레단의 누구를 데려다놓아도 그보단 나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예기나의 마리아 알라쉬는 20일 공연과 마찬가지로
배역에 충실해는 보였으나 요염한 예기나를 추지는 못했다.
그저 동작에 충실했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2001년도의 공연보다 집중력에서 많이 흐트러진 모습이었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에서 온 주역 둘은 대강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량이 기대 이하였다.
러시아에서는 무지 잘했다고 떠들어 대더만~~~
암튼 그렇지만 기분 좋게 또 한번 공연을 본 것으로 만족한다.
언제 또 다시 스파르타쿠스를 만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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