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들
그래, 그랬던 적이 있었지.
밤늦도록 연애편지를 쓰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보았을 때. 그 낯 뜨거움이라니.
그래도 꼭 밤에는,
이 편지를 읽기만 한다면 한 여자가 내 진심을 알아줄 것 같았고, 이제 편지를 부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는 했다.
- 김상욱(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