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비달' 독창회
독창회는 처음이었다.
많이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여서였는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기교적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된다...
비달은 50대라고하기엔 젊어보였다.
짙은 화장에 조명의 덕도 있겠지만
싸인회때 보니 그래도 젊어보인것은 사실!!
참.. 앙드레 김이 왔었다.
비달의 연주회 의상을 디자인했다는 소리도 있다.
암튼 인파들의 사진세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환하게 옷어주는 것이 그를 다시보게 만들었다.
연주한 곡목은 아래와 같다.
들리브 『라크메』 中 ‘종의 노래’
마스네 『마농』 中 ‘나는 이렇게 온순해?’’
암브로와즈 토마 『햄릿』 中 ‘오펠리아의 광란의 아리아’
암브로와즈 토마 『미뇽』中 ‘필린의 아리아’
베르디 『리골렛토』 中 ‘그리운 그 이름’
벨리니 『몽유병의 여인』 中 ‘카발레타’
생상스 ‘로시뇰과 장미’
모차르트 『마술피리』 中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
오펜바흐 『호프만 이야기』 中 ‘올랭피아의 아리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원래는 예정에 없었으나 추가로 넣은 곡이었다.
또한 추가로 고다르의 '조슬랭의 자장가'도 있었으나 왠일인지 그 곡은 부르지 않아서 서운했다.
정말 아름다운 곡이어서 실연으로 들어보고 싶었었다.
앙콜르 곡으로는 타이스의 명상곡을 들려주었다.
바이올린 곡을 '아아아아~~아아'하며 부르는데
정말 고음을 완벽하게 내더라~~
연주 내내 고음이 좀 불안정하다고 느꼈었는데
이 앙코르 곡이 그런 생각을 없애줄 만큼 강렬했다.
피아노 반주는 디미트리 야키스 라는 피아니스트였는데 호흡도 잘 맞추고
연주도 힘있고 좋았다.
모처럼 기교파 노래도 많이 듣고
시원스레 부르는 밤바람도 쐬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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