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후기

오페라의 유령 [2010.8.28]

classicalboy 2010. 8. 30. 00:09

 

 

수년 전 오리지널팀 내한공연때 반했던 오페라의 유령!

한국판 공연이지만 정말 다시 보고 싶었던 뮤지컬!

드디어 다시 보았다. ㅋ

 

팬텀 : 윤영석

크리스틴 : 최현주

라울 : 정상윤

 

처음 찾은 샤롯데씨어터! 2층 객석은 정말 높았다. 뭐 어쩌랴!!!

무대도 좁아 보였도. 뭐 어쩌랴!!!

그러나 공연이 시작된 후 객석과 무대의 불만은 사라졌다.

팬텀의 윤영석은 강인한 음색이 매우 돋보였으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크리스틴을 향한 애절함이 부족했던 듯.

최현주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는 가졌다. 연기도 좋았고

라울의 정상윤은 팬텀의 아성에 힘을 못쓰는 듯한 느낌이었다. 크리스틴과의 사랑의 표현도 약했었고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그 음악들은 정말 하나같이 명곡들이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을 그런 명곡!

유머와 사랑의 애절함과 낭만과 증오 등 수만가지의 심리가 다 이 작품에 녹아 있다. 그러나 한가지 사랑의 이야기와 사랑의 멜로디는 우리릴, 아니 나를 이 뮤지컬에 빠져들게 한다.

 

마지막 크리스틴을 보낸 팬텀이 원숭이 뮤직박스의 멜로디에 맞춰 노래부른다. 그리고 흐느끼듯 크리스틴을 나지막히 부르짓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명작면이다. ㅠㅠㅠㅠㅠ

오리지널팀 내한 때 팬텀역을 맏았던 브래드 리틀의 연기와 노래가 그립다..

 

The pantom of the op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