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예술

[펌] 정명훈 ‘말러 전곡 순례’ 나선다

classicalboy 2008. 2. 11. 14:44
정명훈 ‘말러 전곡 순례’ 나선다

지휘자 정명훈(55)이 서울시향을 이끌고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서울시향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지 3년 째를 맞은 그는 “내년 혹은 내후년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말러 전곡 시리즈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말러는 나와 서울시향 모두에게 마치 큰 산을 오르는 것 같은 도전이지만 우리만큼 말러를 연주를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는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때문인지 연초부터 서울시향의 연주회에 유독 말러가 자주 눈에 띈다. 지난 2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연주했으며, 오는 21일에는 고양 아람누리에서 말러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정씨는 자선 혹은 기부 음악회도 점점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음악을 통해 이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 서울시향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som@heraldm.com)